우리집 막내 깜희 이야기
(길에서 집으로 오기까지)
오늘은 우리 집 막둥이 깜희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깜희는 우리 집 공주가 길에서 생활하던 시절,
중성화 수술 전에 마지막으로 낳은 아기였다.
공주가 길생활 할때 우리영역에서 아이를 낳고 아이들이 수유가 끝나고 사료를 먹게 될 즈음에 밥자리에 아가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남매 두 마리를 낳았는데 그중 하나였고, 깜희는 공주의 딸이다.

길에서 생활 당시에 수유 끝나는 시기에 맞춰서 상반기 시에서 시행하는 중성화 수술을 신청하고 업체에서 포획을 진행하였고 포획틀에 아들도 같이 들어가서 아직 어려 혼자만 밖에 둘수 없어 깜희는 따로 포획후 엄마 공주와 같이 케어 기간 동안 같이 있게 되었다.
위에 사진은 그 케어 기간에 찍어서 보내주신 사진이다.

우리집 공주 길냥이 시절 중성화 수술이후 케어 할때 모습 다른 길냥이들에 비해 귀컷팅이 너무 많이 되서
속상했당 😭

엄마랑 같이 케어기간 같이 있던 아가 깜희 모습

아들 냥이 모습 이름은 공아 공주아들 이라서 공아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우리영역 밥자리에서 브로맨스 친한 형아 동생 수컷고양이들끼리 아주 잘 지낸다.
깜희 좀 챙기지 ㅠ 수컷들이랑만 논다 ㅋㅋ

위에 사진은 길 생활 당시 깜희 모습
3층 폐가 빌라쪽으로 옮기고 1층에서 깜희야? 깜희야? 부르면 바로 나타났다.
작년 그때 당시 우리 집 상황은 이미 공주와 아픈 아이를 케어하고 있어서 온 신경이 아픈 첫째 케어에 마음이 힘들었던 상황이였다.
모든 길아이들을 다 구조할 수는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깜희는 길에서 지켜보며 돌보던 아이였다.
동복 남매와 함께, 우리 동네에서 나름 잘 지내던 아이들이었다.
그런데 가을 발정철이 되면서
새로 유입된 대장급 수컷 고양이가 나타났고,
깜희는 그 아이를 무서워해 영역을 옮기게 됐다.
그렇게 옮겨간 곳이 동네 근처의 3층짜리 빌라였다.

그 빌라는 10세대 중 8세대가 빈집이었고
실제로는 할머니, 할아버지 두 집만 살고 계셨다.
문제는 그중 한 분인 할머니가
고양이를 정말 싫어하셨다는 거였다.
부모님 집까지 찾아가서 나와 통화하고 싶다고
“고양이 좀 어떻게 해달라”고 전화가 올 정도였다.
빌라 1층 상가 이불가게 사장님도
처음엔 냄새 난다며 밥 주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다 겨우 “사료 조금은 괜찮다”는 정도까지는 됐지만, 물그릇을 버리거나 일부러 찌그러진 두부 그릇을 보이게 두는 일도 있었다.
위에 사진이 빌라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나 보란듯이 버려져서 구겨진 두부그릇 사진이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고 몰래 3층까지 올라가
1년 반 넘게 밥을 챙겨줬다.
그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작년 초여름 아픈 큰 아이를 떠나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작년 7월 말, 8월쯤 깜희를 구조하게 됐다.
사람 손을 타지 않던 아이라 통덫을 설치하고 3일 동안 잠복한 끝에 겨우 포획할 수 있었다.
위에 사진이 노란 플덫에 잡힌 깜희의 모습이다.
쇠통덫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인지 절대 안들어가서 다행히 노란 플덫에 들어가 주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집냥이 될 묘연이였던것 같다.

그렇게 깜희는 길에서 살던 고양이에서
우리 집 막내가 됐다.
위에 사진은 집 캣타워 캣볼 안에 있는 모습입니다.
손이 안타던 깜희가 하악질하고 가까이만 가도 냥펀치로 화내고 창문위로 튀어 나갈것 처럼 스파이더맨 냥이 처럼 굴었는데.. 시간이 약이다.
지금은 쓰다듬고 궁디 팡팡 안기도 가능하다.
오늘 저희집 막둥이 깜희에 대한 기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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